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온큐는 어떤 회사이고,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온큐는 세계 최초로 상장된 양자컴퓨터 회사로, 한국인 과학자 김정상 교수가 공동 창업자이기도 합니다. 아이온큐의 주가는 최근 한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온큐의 실적과 전망은 어떤지, 그리고 양자컴퓨터 시장은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온큐의 역사와 비전, 기술력과 경쟁력, 투자성과와 위험요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온큐의 역사와 비전
아이온큐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듀크대 교수인 김정상 교수와 메릴랜드대 교수인 크리스 먼로 교수가 창업했습니다. 두 교수는 모두 양자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과학자들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트랩드 이온 (trapped ion)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트랩드 이온 방식은 전자나 광자 같은 입자를 전기장이나 자기장으로 갇아서 움직임을 제어하고, 양자 얽힘 현상을 이용하여 큐비트 (quantum bit)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큐비트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양자 컴퓨터의 기본 단위로, 기존 컴퓨터의 비트 (bit)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정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트랩드 이온 방식을 선택한 이유로, 다른 방식에 비해 오류율이 낮고, 상온에서도 작동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호환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아이온큐의 비전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사회, 지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아이온큐의 기술력과 경쟁력
아이온큐는 2020년 10월에 32큐비트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IBM의 65큐비트 양자컴퓨터보다도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아이온큐는 이를 기반으로 스팩 (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지난해 10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아이온큐는 현재까지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자신들의 양자컴퓨터가 다른 양자컴퓨터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작동한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2028년까지 1억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이온큐의 경쟁력은 트랩드 이온 방식의 장점과, 김정상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 등 세계적인 양자학자들의 인력, 그리고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온큐의 투자성과와 위험요인
아이온큐의 주가는 최근 한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아이온큐 주식에 대한 한국인의 보관금액 (2일 기준)이 2억5557만달러 (약 3361억원)로 시가총액 9억3000만달러 (약 1조2233억원) 중 2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이온큐 주식 100주 가운데 27주를 한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아이온큐 보관금액 자체는 한국인이 보유한 미국 종목 가운데 28위입니다. 한국인이 아이온큐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김정상 교수가 공동창업자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국인입니다. 그는 박사과정을 밟던 시절에 '네이처’에 광물리학 논문을 게재하면서 물리학 응용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터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아이온큐는 현재 매출액이 소폭 존재하긴 하지만, 최근 발표된 23년 2분기 실적에서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적자의 폭이 매해 더 커지고 있는 초기 성장주이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현재 고금리 시대는 이러한 성장주에 있어서 현금 조달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자 컴퓨팅에 대해 이해도가 높으며 해당 기술이 그리는 미래에 대해 높게 사신다면 소량만 매수하고, 구체적인 실물을 가지고 매출액을 내며, 적자폭을 줄여나가는 시점에서 주식 수를 늘려나가는 방안이 보수적인 안정적인 투자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