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정보

8월 발표 미국 실업률, 채용 공고, 신규 일자리 변화 및 하반기 미국 고용 전망

by JMYOO 2023. 8. 17.

8월 첫째주에 JOLTs 신규 채용 공고, ADP 고용 지수, 실업 수당 청구건수, 신규 일자리 변화, 실업률 등 주요 7월 미국 주요 고용 지표들이 다수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실업률, 채용 공고, 일자리
출처 : Investing.com

많은 언론에서 다루고 있듯, 미국의 고용은 상당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업률은 역사상 최저치를 찍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헤드라인으로 다뤄지는 내용들은 경기 후행적인 데이터만 다룬 것으로,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 우리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아닙니다. 오늘은 여러 발표된 고용 지표 중에 현재 상황을 잘 보여주는 실업률, 경기 선행성이 있는 JOLTs 채용 공고 및 비농업 고용지수, 이렇게 3가지 지표들에 대해 설명드리고, 해당 내용 기반으로 하반기 미국 고용은 어떨지 간단히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실업률 (Unemployment Rate) : 7월 3.5% (6월 3.6%)

미국 실업률, 채용 공고, 일자리
출처 : investing.com

미국 7월 실업률은 예측치인 3.6% 보다도 낮은 3.5% 로 사실상 자연 실업률에 가까운 숫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경제 확장에 부담을 느낀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직원 해고를 감행하고 있음에도 고용 수치가 견고한 이유에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는데요. 가장 유력해 보이는 추론은, 코로나 사건 발발 이후 해고 당했던 50대 내외 베테랑 직원들이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초저금리 돈 풀기 정책으로 인해 가지고 있던 자산이 배로 불어났고, 이로 인해 먹고 살 걱정이 없어진 상태에서 퇴사하고 살아보니 그 편함에 익숙해져 원래의 일자리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또 다른 추측은, 바이든 정부의 제조업을 전부 미국에 끌어들이는 여러 법안이 발의가 되면서 미국 내로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 버렸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이 부족해져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원인이 어떻게 되었건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사람이 부족한 상황에서 구인된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기업들에서 보다 좋은 대우로 데려왔을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인건비가 계속해서 오르는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억제에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실업률 지표는 여러 경제 지표 중 상당히 후행 지표일 수밖에 없음은 고려해야합니다. 실업률이 눈에 보이게 상승해서 문제가 되는 숫자가 찍혔다는건, 이미 진즉에 기업에서 사람을 쓸 수 없을만큼 상황이 지속해서 안 좋아졌었다는 것이고, 그 결과로 대거 해고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고용 관련해서는 어떤 지표들이 선행 지표에 속할까요?

 

미국 JOLTs 구인 공고 보고서 (신규 채용 공고) : 6월 9.582M (5월 9.616M)

미국 실업률, 채용 공고, 일자리
출처 : investing.com

이미 취직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에 대한 통계는 이미 벌어진 일의 결과라면, 추사람을 구하기 위해 올리는 채용 공고의 수나 추가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사람의 수의 추세는 미래 고용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 나침반 같은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신규 채용 공고는 JOLTs 구인 공고 보고서를 통해 매달 알 수 있는데, 6월 지표는 9.582M 으로 큰 폭은 아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뉴스를 계속 보고 계시다면 아시겠지만, 고임금 빅테크 직원들은 지속해서 해고자 수를 늘리고 있는 추세인데, 이렇게 신규 채용에 대한 지표가 약화 된다는 것은 플러스 보다 마이너스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뜻으로, 이 추세가 지속되면 결과적으로 수개월 이내 실업률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바뀔 수 있음을 뜻 합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 (Nonfarm Payrolls)

미국 실업률, 채용 공고, 일자리
출처 : investing.com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수는 187K 로 역시 큰 변화는 아니지만 연초부터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숫자를 보여줍니다. 이 비농업 고용지수는 말 그대로 비농업 분야에서 새롭게 고용이 일어난 숫자를 뜻한다는 점에서 앞서 소개드린 신규 채용 공고 지표와 성격이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지표가 모두 하향 추세를 그리고 있으므로, 하반기 미국 실업률이 자연 실업률인 3.5% 대를 지속해서 유지하기 보다는, 조금이지만 서서히 올라갈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반기 고용 전망

위 3가지 고용 지표를 다루면서 신규 고용이 감세하는 추세가 보임에 따라 하반기 말로 가면 갈수록 고용 약화가 일어날 것이라 계속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다만 감소하는 폭이 매우 적은 편인데다가, 감소된 현재 지표도 역사적 평균을 볼 때 여전히 강한 편임을 고려하면, 올해 안으로 실업률이 4% 를 넘어 연준이 심각함을 느끼는 수치까지 급등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언론에서 후행 지표에 대해서만 강하게 다루기 때문에, 경기가 꺾일 여지조차 없는 것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느리지만 경기 과열이 식어가는 부분은 분명히 보인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말에는 3% 후반 대의 실업률은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