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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및 종목 정보

미국 고배당 가치주 투자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소개, 구성 종목, 배당, 수수료, 기간 수익률

by JMYOO 2023. 8. 25.

한국에는 많은 부자들이 부동산을 통해 월세와 같은 현금 파이프 라인을 만들지만, 몇몇 투자자 분들은 배당금을 주는 주식을 이용해 건물 관리 없이 간편하게 현금 흐름을 만들고 계십니다. 이러한 배당주 투자는 시세 변동으로 인한 이익은 작더라도, 꾸준하며 인플레이션에 따라 성장하는 배당금이 매달 혹은 매분기 들어오기 때문에, 은퇴 후 노후 준비를 염두할 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다만 꾸준한 배당금을 못 받더라도, 부동산을 투자하거나 변동성 높은 주식에 투자해서 시세 차익을 배로 버는 것이 훨씬 매력 있다고 느끼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변동성 높은 주식 투자는 오히려 돈을 잃을 수도 있죠. 그럼 배당도 적당히 받으면서 시장 지수의 시세 차익에도 뒤쳐지지 않는 투자는 없을까요? 이러한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ETF 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미국 기업 중 배당을 10년 이상 지급하며 배당 성장을 일으켜온 100개 기업의 시가 총액을 지수화한 Dow Jones Dividend 100 index (다우 존스 배당 100 지수) 를 추종하며, 해당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확보한 배당금을 ETF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입니다. 오늘은 이 'SCHD' 로 잘 알려진 배당성장 ETF 에 대해 소개드리고, 간단한 전망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배당 가치주 투자 Schwab U.S. Dividend ETF (SCHD) 소개

SCHD 미국 고배당 가치주 투자SCHD 미국 고배당 가치주 투자
출처 : Investing.com (좌), wealthiescircle.com (우)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는 한국에서 "찰스 슈왑 배당주", "SCHD", "슈드" 등으로 알려져있으며, 미국 에서 배당성장을 꾸준히 시키는 종목 100개를 선정해 추종하는 Dow Jones Dividend 100 index 를 기초 자산으로 추종하고 있는 찰스 슈왑 증권사의 대표 ETF 입니다. 배당을 훌륭히 지급하는 회사에 투자해 확보한 배당금을 분기마다 분배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현금 파이프 라인 형성에도 큰 도움을 주면서도, 주가 상승을 통해 얻는 수익률 또한 미국 대표 지수인 S&P 500 에 비해 크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ETF 입니다. 투자 종목 선정에 있어 배당수익률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 시장을 리딩해온 애플, 아마존과 같은 기술주들에는 전혀 투자하고 있지 않음에도 우상향하는 주가 차트를 그리고 있으며, 배당 성장 또한 물가 상승률을 훨씬 뛰어넘고 있어서 국가,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투자자들의 투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구성 종목

SCHD 미국 고배당 가치주 투자
출처 : ETF.com

SCHD 의 포트폴리오 100 종목은 매년 3월 기준에 맞지 않은 기업들이 탈락시키고 새 기업들을 편입시키는 리밸런싱 작업을 합니다. SCHD 의 종목 편입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최소 10년 이상 배당금 지급
-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 3개월 평균 하루 거래 규모 200만 달러 이상
- 향후 1년간 배당 수익률이 높은 순으로 정렬하여 상위 50% 만 대상에 포함
- 부채 대비 현금흐름
- 자기 자본 이익률 (ROE)
- 단일 종목 비중 4% 대가 max
- 단일 섹터 비중 25% max 

 
보시는 것처럼 SCHD 는 지난 기간처럼 앞으로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배당을 빠지지 않고 잘 하는 기업, 매년 꾸준히 배당 성장을 시킬 수 있는 기업, 그리고 그러한 배당이 건전한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현금 흐름으로부터 지급되는 것이냐 등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좋은 종목이나 섹터더라도, 한 곳에 치중되는 것을 막아 한 분야의 흥망성쇠에 따른 변동성이 최소화 되도록 안전 장치까지 해두었습니다. 23년 하반기 현재 SCHD 가 보유하고 있는 Top 10 가지 종목은 세계적 제약 기업 Amgen,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 제조 및 개발 업체인 Cisco 를 비롯해 유명 통신 관련주 Broadcom, 다양한 가정집 용품들과 더불어 대형 마트도 운영하고 있는 Home Depot, 식음료계에서 가장 유명한 Coca-Cola 와 PepsiCo 등 유명한 대형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미국과 전세계에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는 대형 가치주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당 및 수수료

SCHD 미국 고배당 가치주 투자
출처 : Dividend.com

SCHD 는 엄청난 고배당주는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배당수익률 변화를 보면 2% 후반대를 하단으로, 4% 초반을 상단으로 하는 밴드 안에서 횡보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평균적으로는 3% 초반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3년 하반기 현재 배당수익률은 3.64% 인데, 고금리 시대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도는 상황에서 주가가 유의미하게 조정되었기 때문에 역사적 평균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SCHD 의 진정한 매력은 배당성장률에 있습니다. 주가가 매년 10% 넘게 성장함에도 배당수익률 밴드를 유지하고 있었을 정도로 배당성장률을 높게 유지해왔습니다.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배당 성장률이 13% 가 넘게 나오네요. 근 1년 정도 갑자기 찾아온 고물가 시대를 제외하면, 평균적인 물가 상승률이 2% 대인데, 배당 성장이 10% 가 넘는 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 입니다. 어떤 사람이 올해 월 100만원이 분배금으로 발생되도록 SCHD 를 사두었다 가정하면, 이 분은 가만히만 있어도 내년엔 110만원, 후년에는 121만을 넘게 받는다는 말인데, 이런 성장률은 예시처럼 복리로 계산됨까지 생각한다면 이 10% 라는 수치를 유지해 왔다는 것은 정말 믿기지가 않는 성과입니다.
 
게다가, SCHD ETF 에 투자를 해도 수수료가 0.06% 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어떤 ETF 들은 좋은 종목을 선정하고 관리해주는 대가로 0.5% 가 훌쩍 넘는 수수료를 요구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분배금이 지급된다고 해도 뭔가 찜찜하죠. 돈을 줬다가 다시 뺏어가는 기분이랄까요. 하지만 SCHD 는 배당금도 적지 않게 주는데다가, 배당성장률도 높고 수수료도 저렴해서 여러 면에서 단점이 없는 ETF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간 수익률

SCHD 미국 고배당 가치주 투자SCHD 미국 고배당 가치주 투자
출처 : Yahoo finance (좌), Investing.com (우)

최근 10년동안 SCHD 는 평균적으로 매년 12% 이상의 주가 성장을 이루면서 주가가 3배 조금 넘게 상승했습니다. 보통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을 포함한 시장 지수인 S&P 500 추종 지수 (대표적으로 SPY) 가 같은 기간 연평균 13%,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효과로 인해 급성장한 기술주들을 모은 Nasdaq 100 (대표적으로 QQQ) 이 같은 기간 연평균 18% 의 주가 성장을 이뤄낸 것과 비교할 때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PY 가 평균 배당수익률이 2% 가 되지 않으며, QQQ 는 1% 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배당 재투자까지 고려할 때 오히려 SCHD 가 밀리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변동성도 기술주에 비해 낮은데, 안정적인 배당금과 주가 성장까지 달성하니 많은 투자자 분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ETF 입니다.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하반기 전망

단기적으로 SCHD 의 하반기 주가 전망은 좋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잡히지 않고 있고, 오히려 하반기에는 물가 기고 효과가 사라지면서 CPI 등의 물가상승률이 오히려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고금리 시대가 장기화 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죠. 이미 가계의 소득 및 임금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리마저 내려가지 않거나 오히려 추가 상승된다면, 강했던 미국의 소비가 꺾이면서 대형 기업들의 매출 또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사람들의 주식 시장으로 넣은 돈이 부족해 수급 측면에서도 좋지 않으며, 기업들의 매출 하락으로 기업 주가 하락 및 배당 감소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SCHD 의 매력을 보고 가진 현금을 모두 투입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위에 열심히 설명드린 장점들을 맛 보기가 힘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경제가 생각보다 탄탄하며, 오히려 얕은 침체는 인플레이션 해소 압력으로 작용하고, 이는 힘들었던 고금리 시대의 종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SCHD 가 투자하고 있는 대형 기업들은 무너질만큼 타격을 입기 보다는, 잠깐 매출이 감소하며 일시적으로 일보 후퇴 정도만 하되 24년, 25년을 지나면서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23년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SCHD 가 보여줄 주가 흐름은 길게 볼 때 저점을 다지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인지한다면 오히려 가지고 있는 현금을 나누어서 매달 적립식으로 모아가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SCHD 와 같은 배당주들은 설령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떨어진 가격에 추가 매수를 하면 배당수익률이 높아 매번 들어오는 돈의 금액이 크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맨탈을 관리하며 투자를 지속하기에 정말 좋은 ETF 이니, 안정적이고 길게 투자를 생각하고 계신 분이라면, 깊게 고민해보고 투자해보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